탬파베이는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98승 62패가 됐습니다. 공격이 폭발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포스트시즌을 앞둔 팀에게는 이런 승리가 더 의미가 있습니다. 짧은 시리즈에서는 매 경기 다섯 점, 여섯 점을 기대할 수 없고, 상대 에이스를 만나는 날에는 두 점을 지키는 야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선발 프레디 페랄타는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으로 무실점했습니다. 완벽하게 주자를 막은 투구는 아니었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이후 불펜이 남은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이어받았습니다. 케빈 켈리, 캠 부저, 콜 설서, 브라이언 베이커로 이어진 구원진은 경기의 마지막 아웃까지 리드를 지켰습니다.
공격에서는 닉 포테스가 홈런으로 한 점을 만들었고, 조니 델루카가 한 점을 더했습니다. 두 점이라는 작은 리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추가점을 억지로 만들려다가 경기의 흐름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탬파베이는 이날 대량 득점 없이도 필요한 득점을 만들고, 그 뒤에는 투수진이 점수를 잠갔습니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트레이 터너, 브라이스 하퍼, 브라이슨 스탓, 저스틴 크로포드가 각각 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상대가 베이스에 나가더라도 장타나 연속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끊어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10월의 투수 운영은 ‘아무도 출루시키지 않는 야구’가 아니라 ‘출루 이후 피해를 제한하는 야구’에 더 가깝습니다.
시즌 전체로도 탬파베이는 733득점, 646실점으로 +87의 득실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밀워키처럼 압도적인 득실차는 아니지만, 98승을 쌓았다는 것은 접전에서 경기의 마지막 부분을 관리하는 능력이 시즌 내내 작동했다는 의미입니다. 포스트시즌에서 이 강점을 살리려면 선발의 길이보다도 6회 이후 어떤 순서로 구원투수를 붙일지, 좌우 타자에 따라 누구를 먼저 쓸지가 더 중요해집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승리를 더하는 것만큼 불펜의 사용량과 휴식일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 승리의 가장 큰 수확은 승수 하나가 아니라, 적은 득점으로도 경기를 끝낼 수 있다는 확인입니다. 타선이 조용한 날에도 이길 수 있는 팀은 단기전에서 선택지가 많습니다.
DATA · MLB / STATCAST · UPDATED 2026.09.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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