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MLBMORNING EDITION

사타구니는 버텼고, 9회 첫 타자가 끝냈다.

다저스가 토요일에 확인한 두 가지 답.

다저스는 한국시간 9월 27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서 4–3으로 이겼습니다. 3–3 동점이던 9회초 선두 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9회말 태너 스캇이 2사 후 2루타를 맞고도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99승 62패가 됐고, 원정 성적 48승 32패로 메이저리그 원정 최고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이 경기에서 스코어보다 먼저 봐야 할 이름은 블레이크 스넬입니다. 스넬은 9월 16일 신시내티전에서 왼쪽 사타구니 불편으로 1이닝 만에 내려간 뒤 열흘 만에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결과는 4이닝 5피안타 1실점, 볼넷 없이 삼진 3개. 투구 수는 77개였습니다. 실점은 3회 선두 타자 2루타와 도루에 이은 터너 힐의 희생플라이로 나온 한 점뿐이었고, 무엇보다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몸 상태를 의식하는 투수는 보통 제구가 먼저 흔들리는데, 스넬은 스트라이크 존을 공격하면서 정해진 투구 수를 채웠습니다.

99–62DODGERS
4 IPSNELL
77PITCHES
0 BBNO WALKS

공격은 필요한 만큼 나왔습니다. 무키 베츠가 3회 2사 후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23호 솔로 홈런으로 선제점을 만들었고, 4회에는 윌 스미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 뒤 미겔 로하스와 토미 에드먼이 적시타를 이어 3–1로 달아났습니다. 한 번에 몰아치기보다 하위 타선까지 연결되는 방식으로 점수를 만든 이닝이었습니다. 오른쪽 이두근 불편으로 13경기를 쉬었던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복귀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불펜 운용은 포스트시즌 구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스넬이 내려간 뒤 알렉스 베시아, 크리스 부비치, 브록 스튜어트가 5회부터 7회까지 한 이닝씩 맡았고, 8회 에반 필립스가 선두 타자 2루타와 폭투 이후 보 데이비드슨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필립스는 9회초 결승 홈런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지만, 한 점 차 리드에서 8회를 누구에게 맡길지는 다저스가 10월 전에 한 번 더 점검해야 할 부분으로 남았습니다.

다저스는 전체 최고 승률 경쟁에서 밀워키(101승 59패)에 뒤져 있지만, 내셔널리그 2번 시드 자리는 사실상 굳힌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남은 하루의 의미는 명확합니다. 주전의 체력을 아끼고, 불펜의 순서를 한 번 더 확인하고, 스넬이 다음 날 몸 상태를 어떻게 느끼는지 지켜보는 것. 4–3이라는 스코어는 잊혀도 되지만, 77구와 무사사구는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을 짜는 데 그대로 남는 정보입니다.

출처GAMEDAY FINALSNELL PROFILE

DATA · MLB GAMEDAY / AP GAME STORY · UPDATED 2026.09.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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