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의 포스트시즌 상태는 한 문장으로 정리되지 않습니다. 선수 본인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맞추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양키스는 오른쪽 종아리 중등도 염좌를 관리하면서 저지 없이 시리즈를 시작할 가능성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MLB 공식 보도에 따르면 저지는 9월 17일로 소급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정규시즌 복귀가 가능한 가장 이른 시점은 9월 27일입니다. AL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9월 29일 보스턴을 상대로 시작됩니다.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과 경기 강도를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양키스가 버틸 수 있는 근거는 선발진입니다. MLB 공식 분석 기준으로 7월 28일 이후 양키스 선발은 51경기 중 40경기에서 2자책점 이하를 허용했고, 그 기간 평균자책점은 2.50이었습니다. 저지의 공백이 공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만, 짧은 시리즈에서는 에이스 세 명과 강한 불펜이 득점 부담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공격도 2022년처럼 저지 한 명에게만 묶여 있지는 않습니다. 벤 라이스는 장타를 공급했고 코디 벨린저가 중심을 잡고 있으며, 재즈 치솜 주니어도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습니다. 조지 롬바드 주니어와 스펜서 존스 같은 젊은 타자들이 큰 타구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단기전에서는 변수입니다.
하지만 저지가 없는 라인업은 상대 배터리의 접근 자체를 바꿉니다. 피해야 할 타자가 하나 줄면 앞뒤 타자의 스트라이크 비율, 불펜 매치업, 대타 타이밍까지 달라집니다. 그래서 양키스가 계산해야 하는 것은 단순히 ‘저지의 18홈런을 누가 대신할까’가 아니라 타순 전체에서 어떤 방식으로 출루와 장타를 연결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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