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10월 11일 오전 9시, 클리블랜드에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마지막 5차전이 열린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2차전을 연속으로 잡았지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3·4차전을 9–3, 9–5로 가져오면서 시리즈는 2승 2패가 됐다. 이 경기 승자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만난다. 두 팀은 다시 한 번 같은 상대를 만나지만, 전날까지 사용한 투수와 가능한 대응책은 첫 경기와 같지 않다.
1. 윌리엄스의 이례적인 사용 간격
가디언스 선발로 발표된 개빈 윌리엄스는 4차전 9회에 등판해 18개의 공을 던진 뒤 다시 5차전 선발을 맡는다. 2차전에서는 다섯 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기록했다. 탈삼진 능력만으로 이날 투구 수 한계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첫 이닝 구속과 스트라이크 비율,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의 변화구 비중을 확인해야 한다. 전날의 짧은 등판이 선발 준비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경기 중 실제 투구로 검증할 사안이다.
2. 버크의 긴 구원 등판은 선발과 같지 않다
화이트삭스가 내세우는 션 버크는 2차전에서 긴 구원으로 5 1/3이닝 1실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발로 1회 첫 타자부터 상대 상위 타순과 맞붙는다. 클리블랜드의 첫 두 차례 타순이 볼넷과 장타를 어떤 순서로 만들어 내는지, 버크가 투구 수를 얼마나 아끼는지가 핵심이다. 화이트삭스의 후반 불펜 투입은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 그랬듯 단순한 정규시즌 역할표대로 흐르지 않을 수 있다.
3. 4차전의 여섯 점은 5차전의 숙제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는 6회에 대량 득점을 올렸다. 화이트삭스 불펜은 흐름을 끊지 못했고, 가디언스는 호세 라미레스와 패트릭 베일리 등 여러 타자의 타석에서 찬스를 연결했다. 여기서 구별할 것은 '타선이 뜨거워졌다'는 인상과 실제 투수 유형에 따른 결과다. 5차전 초반에는 버크의 출루 허용, 중반에는 클리블랜드의 좌·우타 대결 조합과 불펜 투입 시점을 구분해 확인해야 한다.
4. 양 팀의 7~9회 가용 자원
4차전 클리블랜드는 선발 자원까지 구원에 투입했다. 휴식일이 하루 있었다고 해서 모든 투수가 같은 컨디션으로 복구되는 것은 아니다. 접전이라면 7회 이전부터 교체가 잦아질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다만 오늘 실제 가용 인원과 당일 라인업은 감독 발표 및 경기 기록으로 최종 확인한다.
※ 시리즈 결과는 공식 기록, 선발 이름은 MLB 경기 전 발표를 기준으로 작성했다. 경기 시작 후 변동 사항은 확정 기록과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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