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1차전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2–1로 이겼다. 10월 10일 도쿄돔에서 열린 경기의 흐름은 단순했다. 첫 이닝에 양 팀이 한 점씩 주고받았고, 이후 긴 침묵이 이어졌다. 승부가 갈린 것은 9회초 와타라이 류키의 결승 솔로 홈런이었다. DeNA는 2전 선승제 시리즈에서 먼저 1승을 확보했다.
1. 4안타로 얻은 2점, 득점은 연결보다 장타에서 나왔다
기록상 DeNA는 4안타, 요미우리는 6안타를 기록했다. 안타가 더 적은 팀이 이긴 이유는 한 번의 장타가 중요한 순간에 나왔기 때문이다. DeNA는 1회 마키 슈고의 솔로포로 출발했고, 9회 와타라이 류키가 또 하나의 솔로포로 균형을 깼다. 이 경기를 'DeNA 타선 전체의 폭발'로 해석할 수는 없다. 오히려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한 번의 스윙이 승리 확률을 바꾸는 짧은 시리즈의 특성이 드러난 경기다.
2. 아즈마의 7이닝이 불펜의 선택지를 남겼다
DeNA 선발 아즈마 가쓰키는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접전에서 선발이 길게 버텨주면 뒤에 나오는 투수는 맡아야 할 아웃카운트가 줄어든다. DeNA는 아즈마에 이어 하마치 마스미, 레이놀즈를 사용해 승리를 마무리했다. 승리투수는 하마치, 세이브는 레이놀즈에게 기록됐다. 2차전에서 중요한 것은 세이브라는 결과 자체보다 이 투수들이 어느 타순과 어떤 상황에서 다시 투입되는지다.
3. 요미우리의 숙제는 안타 수가 아니라 마지막 한 점
요미우리는 1회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DeNA 마운드를 추가로 공략하지 못했다. 상대보다 안타가 두 개 많았어도 최종 득점은 1점이었다. 2차전에서는 주자가 생겼을 때 다음 타자가 어떤 타구를 만들었는지, 장타가 없는 상황에서 출루를 득점으로 바꿀 수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9회 결승포를 허용한 마르티네스의 등판 경과도 복기 대상이다.
4. 내일 2차전, 선발 이름보다 먼저 확인할 것
시리즈 첫 승을 확보한 DeNA는 경기 운영의 선택 폭이 상대적으로 넓어졌다. 다만 단 한 경기의 결과로 다음 날의 승패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요미우리는 다시 동점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고, DeNA는 마운드의 연결을 재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다음 경기에서는 양 팀의 확정 선발과 실제 라인업, 전날 등판한 구원 투수의 재투입 여부, 1~3회 출루 구조를 먼저 비교하는 편이 낫다.
※ 10월 10일 경기 종료 기록을 기준으로 작성한 복기다. 다음 경기의 선발·라인업 및 투수 가용 여부는 발표 전까지 확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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